Saturday, May 11, 2013

Truth Marathon - intro - Korean translation



Below is the beginning of my screenplay module novel TRUTH MARATHON in Korean (to hear an audio file of the English version, go here, and to see a short YT video, go here). More to follow. Sincere thanks to Arts Won for the translation.


. 세계 2차대전 직전 동경의 거리. 오후

제목 : 동경, 1941 1 26

차 한대가 뉴욕 내셔널 시티은행(National City Bank)의 일본 지점 앞에 멈춰선다. 잘 차려 입은 서양 남자 한 명이 등장한다. 그는 은행 안으로 들어간다.

. 잠시후. 은행.

잘 차려입은 서양남자가 줄을 서고 있다. 잠시 후 그는 은행 창구에 다다른다.



일본인 은행 직원 : (일본 엑센트로) 안녕하세요. 무엇을 도와드릴까요?

잘 차려입은 서양남자 : (교육 수준이 높은 엑센트로, 친절하게) 곤니치와. . 엔화를 달러로 좀 바꾸고 싶은데요.

일본인 은행 직원 : 얼마나요?

잘 차려입은 서양남자 :(상의에 손을 넣어 큰 봉투를 끄집어내며) , 조금 액수가 큰데요...



점프컷. 잘 차려입은 서양남자 바로 뒤.

역시 잘 차려 입은 다른 서양남자가 그 사람의 어깨를 한 번 두드린다.



다른 서양 남자 : (라틴 엑센트로) 주교님.

주교(잘 차려입은 서양남자) : (깜짝 놀라며) , 슈라이버 박사. 깜짝 놀랐소.

슈라이버 박사 : (조금 걱정하는 투로) 죄송합니다. 잠시 말씀 좀 나눌 수 있겠습니까?

주교 : 그러시오.

슈라이버 박사 : 아니오. 개인적인 말씀입니다.

주교 : (친절하게)물론이오. 잠시만 기다리시오.



주교는 다시 은행원을 향해 돌아서고 하려던 일을 마친다. 이후,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한 슈라이버를 향한다.



슈라이버 박사 : (속삭이며)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사항입니다.

주교 : . 그럼 알겠소.



두 사람은 구석진 곳으로 향한다.

. 두 사람의 클로즈업. 은행은 업무가 계속되고 있다.



슈라이버 박사 : 주교님의 모국에 대한 일본의 대외정책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?

주교 : (약간 기운찬 목소리로) 글쎄요. 복잡하지요. 그렇지 않소? (애써 유쾌하게) 일본인들이 잘하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.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.

슈라이버 박사 : , 물론이지요. 복잡합니다. 그러나 적의도 있습니다.

주교 : 오 하느님. 왜 일본이 적대적이 되어야 하지요?

슈라이버 박사 : 주교님은 그들의 목적을 방해하고 있으십니다.

주교 : 무엇을 말이오? 중국에서의 일 말이오?

슈라이버 박사 : , . 중국입니다. 뿐만 아니라.. (슈라이버는 고개를 돌려 은행안을 조심스레 살피고는 다시 주교를 향한다) 글쎄요, 그들이 독일과 이탈리아와 서명한 이후로 그렇게 보입니다...

주교 : (머리를 흔들며) , 그렇소.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소. 정말 나쁜 일이오.

슈라이버 박사 : , 그들이 하나의 축으로 모이게 된 이후로 그들은... 그 나라들에 대한 주교님의 모국의 태도가 바뀔 것 같습니다.

주교 : (퉁명스럽게) 나도 그러길 바라오!!

슈라이버 박사 : 그런데 왜 그러십니까? 주교님은 유럽의 전쟁에서 싸우지 않잖습니까.

주교 : 아니오, 아니오. 우리는 철저하게 그것을 용인하지 않고 있소. 우리는 파시즘을 인정하지 않소.

슈라이버 박사 : 그러나 그것은 유럽의 일입니다. 아시아가 아닙니다.

주교 : 아니오. 충분히 일본에서도 유사하게 변할 수 있소. 그리고 지금 도조의 군대가 중국에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오.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오.

슈라이버 박사 : 주교님. 저와 주교님은 모두 외교관 입니다. 우리는 각국이 그 나라의 행동이 수치스럽다고 해서 전쟁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

주교 : 아니오, 아니오. 그것은 사실이오. 그러나 우리는 반대의사를 표명할 수는 있소.

슈라이버 박사 : 확실히 외교적인 차원에서지요. 정책적인 차원은 아니구요.

주교 :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려는게요?

슈라이버 박사 : 일본이 조약에 서명한 이후 일본을 향한 주교님 모국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. 그들은 이러한 변화를 도발로 바라보고 있어요.

주교 : (조금 호전적으로) 글쎄요, 우리 정부의 정책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볼 수도 있지요. 아마도 자신들의 정책을 바꾸어야만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.

슈라이버 박사 : 주교님. 제가 조금 더 분명히 말씀 드려야겠네요. (다시, 그는 은행을 훑어본다.)

주교 : (자신의 시계를 바라보며) 알겠소, 그럼.

슈라이버 박사 : (속삭이며) 제가 말씀드릴 내용에 주교님께서 놀라실 겁니다.

주교 : (주의를 기울이지 않고, 다시 그의 시계를 쳐다보며) 박사님 죄송합니다. 당신을 재촉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, 아직 식사를 하지 못했소.

슈라이버 박사 : (힘주어 속삭이며) 제 말씀 잘 들으세요. 미국과 분쟁을 일으키려고 모든 군사력을 동원하여 진주만에 급습을 시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


주교는 슈라이버로부터 물러선다. 명백히 놀란 채로


주교 : 다시 온다고요?

슈라이버 박사 : (그들을 눈치챈 은행 관리직원을 알아채며) 저는 가봐야겠습니다. 제 말씀 명심하세요.


그는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.

주교는 멍하니 입을 벌린 채 그를 바라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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